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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 6 No 6. Feb 19. 2005

Vol.6 No.6 Feb.19 2005

                                         


달라스 한인 기독교 교회협의회(회장 박광배)는 지난 2일(수)
쓰나미 모금액 44,760달러 가운데 26,616달러를
Gospel for Asia(이하 GFA)에 전달했다.
GFA는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에
자국인 선교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달라스에 본부를 두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교단체다.
특히 GFA가 선교 타겟 지역으로 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이번 쓰나미 재해 때 큰 피해를 입은 지역들이다.
GFA 현지 선교사들이 앞장서서 피해자 돕기에 나선 건 당연한 일.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GFA 창설자 겸 대표인
K.P. 요하난 목사(54)를 만났다.
쓰나미 피해자를 향한 요하난 목사의 심정을 들어볼 수 있었다.

▼ 쓰나미 현지에서 얼마 전에 돌아왔다는데.
그렇다. 사실 나는 쓰나미가 덮치던 순간에 인도에서 독일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 처음에는 큰 일이 아닌 줄 알았다.
원래 방글라데시 지역에 쓰나미가 자주 발생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미국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피해가 엄청난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다시 피해 지역으로 갔던 것이다.
현지에 가보니 방송에 나온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디어가 알아내지 못해서 방송할 수 없는 지역에서도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 현지 GFA 선교사들의 구호 활동이 컸다는데.
GFA 선교사들은 자국인 선교사들이기 때문에 쓰나미 발생 후
몇시간 만에 도움의 손길을 베풀 수 있었다.
다른 나라로부터의 도움은 쓰나미 발생 후 며칠 후부터
시작될 수 밖에 없었다.
스리랑카에서도 구호 손길 1호는 GFA 선교사들이었다.
그곳에 구호 캠프를 15여개 설치해 놓고
아침마다 수천명에서 식량을 주기도 했었다.
내가 목격한 바로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만명도 넘었다.
인도 정부가 그 피해 상황을 파악해 내려고 했지만
아직도 못해내고 있다. 우리는 그 아이들은 ‘고아'라는 말 대신
‘Children-hope'로 지칭하며
앞으로 어떻게 희망적으로 도울지 결정할 것이다.

▼ 그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굶주려 홀쭉해진 노인에게 음식을 주려고 했다.
그런데 거부했다. 쓰나미로 아내와 자녀 4명과 손주 8명이
죽었다는 것이다. 집도 날라갔는데 더 이상 살아서 뭐하겠느냐며,
자신의 소원은 죽는 것이라며 음식을 거부한 것이다.
나는 그 때 알았다. 그들에게 필요한 게 희망이라는 것을.
물론 세상은 그들에게 음식이나 물을 주려고 구호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누군가'가
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믿는다.
어느 여성을 만났다. 그녀는 쓰나미 이틀 후에 아이를 낳았는데,
자살하려고 시도했다. 아이도 죽이겠다는 것이다.
희망이 없다는 뜻이었다. 그런 그녀가 현지 선교사에게 와서
기도해 주지 않는다면 오늘밤 죽어버리겠다고 해서,
선교사들이 가서 기도해 주고 도움을 준 적도 있다.
사실 쓰나미 구호는 이제부터다. 세상 언론은 이제 쓰나미에 대해
마무리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그들에게 진정한 희망을 주는 일은 이제부터다.
솔직히 쓰나미 피해자 중 70%가
도움을 받지 못한 상태라는 보고도 있었다.
정부의 타락으로 인해 구호품들이 피해자들에게 안가고
불법 매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GFA는 모든 구호금이 희생자들에게 직접 돌아가도록
투명하게 활동 중이다.

▼ 쓰나미 재해에 대한 견해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깨닫게 한다.
미국에 와서 사는 이민자인 우리는 이곳이 천국이라 여기고
물질적인 풍요로 행복하고 안심해 하고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오래갈 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기회를 통해 또한 우리는 고통과 아픔들이
우리 삶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항상 기억하고
겸손해져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고난과 고통에
자신을 희생시켜가며 도와줄 준비도 되어있어야 한다.
즉, 더 부유하게 사는 우리가 이런 어려운 사람들에게
어떻게 반응할 지 하나님의 테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지역 시장도 해변가 좋은 집을 날리고,
구호 캠프에서 사는 걸 보았다.
결국,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살지 말라는 레슨인 셈이다.

▼ GFA 창립자라고 들었다.
79년에 시작한 선교단체로,
다른 선교단체들과는 차별있게 활동했다.
자국인 선교사를 양성해 현지에 교회를 세우게 하는 것이다.
현지 교회들은 ‘Believers Church'로 통칭된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 21,616 여개의 교회가 세워졌다.
두 자녀가 있는데, 미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여기서 마친 뒤,
다시 인도로 돌아가 신학교를 다녔고 자국인 선교사가 되었다.
내 아버지는 부자인 편이었는데, 나에게 가르치길 인간의 육체는
하나의 운송수단일 뿐이라며,
그 운송수단에 돈을 낭비하지 말라고 하셨을 정도다.

두 자녀 역시 선교사로 인도에 가있는 요하난 목사의 가족 사진

▼ 한인 교회에 대한 견해는.
이번에 한인 교회가 가장 조직적으로 구호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개인적인 견해론, 한국 교회들만큼 활발하고 제대로 된 곳을
다른 커뮤니티에서 보지 못했다.
한국 교회야말로 말세에 가장 크게 선교사역에 사용될
주역이라는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번 구호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

 

GFA 한인담당 사역자인 임승환 목사(맨 왼쪽)와
한국 지부 설립을 목표로 미국에서 훈련 중인 이영애 씨(가운데)와
그래픽 디자인 담당인 이혜정 사모와 함께 한 요하난 목사


요하난 목사의 생애와 비전이 기록된 저서
‘세계선교의 혁명'(임승환 목사 역)은 선교 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중의 하나다.
현재 GFA 미주 본부에는(1800 Golden Trail Ct., Carrollton)에는
80여명의 풀타임 스탭이 자원봉사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한인 담당인 임승환 목사(1-888-405-7878)를 비롯한
한인 자원봉사자도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본부에서 모임이 있는데,
그 곳에 참석해 보면 알게 될 것이다.
GFA, 그리고 요하난 목사가
아시아 영혼들을 위해 얼마나 큰 일을 하고 있는지를.

 

http://www.wnewskorea.com/Town_News/php/read.php3?id=2951&category=555 (뉴스 코리아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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